더운 여름날에 경기도 근처의 안가본 곳으로 호수를 찾던 중 근거리에 바로 이곳 백운호수가 있더군요.
생각외로 호수의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운동삼아 걸으려고 데크길 코스를 보니 중간지점이 희미하게 잘 안보이는 겁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니 오히려 걷는게 재미가 있더라고요.
◈ 백운호수 초입의 한가로운 모습
운동하러 나오신 분들도 많으시고요.
바람쐬기에도 좋고 드넓은 자연환경과 벗삼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1. 백운호수는 어떤 곳일까요.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 위치해 있으며 1953년도에 준공된 인공 호수입니다.
북동쪽으로는 청계산이 남동쪽으로는 백운산이 그리고 서쪽으로는 모락산이 서로 만나는 교차지점에 있습니다.
이 세곳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서 장관을 이루지요.
호수 주변에 커다란 대형주자창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습니다.
호수를 내려보면 수려한 경관과 맑고 깨끗한 공기가 좋지요.
2.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현황
생태탐방로는 2017년 7월부터 약 1년간 사업을 하여 구축하였습니다.
위치는 학의동 337-4번지 일원이 되겠고요.
산책로의 전체 길이는 약 3킬로미터입니다.
중간에 보도교량이 한 개 있는데 일명 아치트러스트교로서 길이는 55미터이네요.
중간 중간에 쉼터 및 전망대가 3군데 존재합니다.
주차장은 유료인데 근처 도로에 줄줄이 주차하더라고요.
◈ 많은 오리배들이 연인들을 기다립니다.
카메라도 없는듯 했습니다.
3. 예쁜 오리배가 수십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커다란 오리배들이 많은 연인들을 위해서 줄지어 대기하고 있네요.
이곳은 백운보트장이라고 푯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초록색인지 녹색인지를 띄는 호수의 빛깔이 데크길로 둘러쌓여 있어서 보기에도 걷고 싶게 놓여있지요.
실제 데크길을 한바퀴 도는데 약 한시간정도 걸립니다.
느긋하게 논과 밭을 일구는 분들의 한가로운 모습도 구경하면서요.
데크길 중간에 가로로 쓰러지려는 큰 나무가 있었는데 지금은 베어졌나 모르겠네요.
4. 가슴이 툭 터지도록 시원한 호수와 근처 카페들
호수옆쪽으로는 호수순환 도로가 놓여져 있어서 의왕시민 뿐만 아니라 주위의 경기도 수도권 시민들이 자주 찾아오곤 한답니다.
덕분에 백운호수는 휴양지로도 큰 각광을 받고 있지요.
호수 중앙에는 수시로 수상스키와 모터보트들이 오고 가고요.
라이브 카페와 민물 매운탕 같은 전문 음식점이 있어서 이 곳 의왕시 특유의 맛도 볼 수 있습니다.
◈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데크길.
역시 넓은 호수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뻥 뚫립니다.
5. 연예인들도 자주 찾아오는 명소
방송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와 이장우가 라이딩을 위해서 이곳을 왔다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워낙 조용하고 풍경이 좋아서 촬영도 오고 하는가 보네요.
데크길을 모자를 눌러쓰고 팔을 열심히 휘저으며 운동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만큼 데크길이 양쪽이 오가도 충분하도록 폭이 넓습니다.
약 3미터 정도 되지요.
반쯤 걸어가면 로얄제리, 꿀을 파는 양봉집도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드라이브코스와 산책코스로 의왕 백운호수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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