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MOTHER) 솔직한 감상기 > 아들을 위한 엄마의 1인 수사 스릴러 기생충으로 오스카상 4관왕을 달성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스타일을 다시금 확인해보고자 그의 작품 마더를 보게 되네요. 어찌 들으면 머더(MURDER)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머더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 같은 영화입니다. 좀 모자란 아들을 위해 엄마가 머더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스토리로 말이죠. 봉준호식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 범죄물이라기보다는 잔잔한 드라마라고 할 만한 스타일입니다. 결코, 졸음을 유발하지는 않고 서서히 조여드는 긴장감은 괜찮네요. 김혜자의 호연이 잔뜩 빛을 발하고 송새벽의 어설프고 코믹한 분위기의 경찰연기도 꽤나 인상적입니다. 1. 오프닝에서 기괴한 춤으로 시작하는 도준 엄니 시작하자마자 드넓은 갈대밭 같은 황량한 속에 서 있는 원빈 엄마 김혜자. 약간 정신이 나간 건지 괴.. 2020.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