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더욱 잔인하고 교묘한 수법으로 활개를 치고 있는 보이스피싱.
딴나라 얘기인 줄 알았으나 수년전 귀신에 씌였는지 교묘하게 지갑을 털어가는 피싱방법에 당했지요.
어떤 것에 눈이 돌아가 버리면 돈 잃기는 한 순간입니다.
모르는 전화가 걸어온게 아니라, 오히려 전화를 걸어서 돈을 상납했던 어처구니 없는 사건.
그 누구도 자신의 통장을 지키겠다는 다짐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1. 외로운 남자 술한잔 마시다가 골로 간 사건
혼자산다는 것은 각종 유혹에 항시 노출되었다는 이유입니다.
저녁때 캔맥주 한잔 마시면서 서핑을 하다보면 멋진만남을 주선해주겠다는 배너광고나 텍스트광고에 눈길이 가고는 하지요.
▲ 술한잔과 나른한 저녁에 외로운 남자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싶죠.
무심결 누른다면 희한찬란한 멋진 분들의 사진들로 도배되어있죠.
적혀있는 데로 혹시나 해서 전화를 겁니다.
소개해드린 비용으로 얼마를 입금하라고 하지요. 사진에 현혹되어 소중한 돈은 뒷전이 되는 겁니다.
2. 걷잡을 수 없이 빠져 나가는 통장의 돈
이미 정신은 저세상으로 빠져나간 상태. 만날 것 같지도 않은 상대를 기다리다 가만 생각하니 이건 아닌것 같아 환불을 요구합니다.
그러면 그쪽에서는 사장님이 지금 안계신데 자기맘대로 돈을 뺄 수없다고 하지요.
입금하신 금액의 이상을 넣어주셔야 돈을 돌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입금 후 전화하니, 이상이라 하면 딱 그 금액이 아니라 뒤에 1원이라도 더 붙여야 된다고 하지요. 요게 핵심입니다.
3. 기다려라, 내가 당신 아지트를 쳐들어가겠소
이건 분명 만남이고 뭐고를 떠나 사기를 당한 것 같고 답답해서 사이트에 써진 주소로 차를 몰고 갑니다.
도착한 주소로 가보니 여느 상가건물.
▲ 보이스피싱 일당은 낚시로 고기낚듯 돈을 챙겨갑닏.
쳐들어 가고 싶어도 왠지 영화에서 감금당해 린치를 당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할 수 없이 근처 공중전화에서 어르고 달래고 돈을 돌려달라고 하소연을 몇번 하지요.
적금넣은 거 해지하면서 계속 입금하니 수백만원을 그쪽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4. 신고해봐야 무슨소용, 비싼 떡 사먹었다고 체념
그 쪽에서 오늘 이정도 수익이면 충분했는지, 더 이상 전화해도 소용없다고 하면서 끊어버리죠.
온몸에 피가 거꾸로 솟으면서 딴 동네까지 와서 이게 무슨 헛짓거리인지 죽고만 싶은 심정입니다.
급기야 하도 억울해서 경찰서에 신고를 했으나 수년이 지난 지금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죠.
보이스피싱 신고를 했지만 돌아오는건 없습니다.
일반 근로자 세달치 이상의 월급이 한 순간에 날아간거죠.
5. 두번다시는 안걸리겠다는 뒤늦은 자신감
보이스피싱 당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바보아니냐 하면서 비웃었을 때가 있었죠.
어떻게 하면 돈을 그런 중국 보이스피싱업체에게 갖다 바칠 수 있냐며 도통 모르겠어 했었지요.
하지만, 헛똑똑이었던겁니다.
교묘한 환불수법으로 인해서 순식간에 수백만원을 뜯어가는 고도의 심리전.
여러분 누구도 자신할 수 없습니다.
한 번 말리면 본전 생각에 계속 입금을 하게 되는거지요. 인생에 큰 경험했습니다.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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