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작가는 굴지의 IBM에서 근무하다가 40대 후반에 회사를 그만두고 "변화경영 전문가"라는 타이틀로 대중들의 행동과 생각을 변화시키는 멘토로서 활동하였습니다.
그 후로 꽤 와닿는책들을 썼고 이번 도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책이죠.
그런데 어느 날 보니 2013년 환갑도 되기 전의 나이에 작고하셨더군요.
이번 책도 참 인상 깊고 느끼는 게 많았던 책이라 저자를 꽤나 동경했었는데 너무 일찍 세상을 등지셨네요.
▲ IMF시기에 베스트셀러로써 자기혁명과 변화를 통한 위기극복의 확실한 처방전!
타인은 변화를 시켜주시면서 정작 본인의 건강은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참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가 남겨놓은 많은 책 속의 진솔한 문구들이 남아서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나름대로 노트에 끄적여 놓았던 생각해 볼 만한 문구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바쁜 사람은 바보입니다. 그는 항상 중요한 일은 나중에 하고, 급한 일부터 처리하는 사람입니다. 무엇을 위해 사나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 도대체 내가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가를 좀 많이 생각해보게 되지요.
이것도 인간의 순리 같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은 정말 일을 열심히, 그것도 무지막지하게 하지요.
요즘엔 52시간제라 좀 덜한 듯 한데 하지만 공무원이나 대기업 빼고는 아직도 야근을 많이 할 겁니다.
이렇게 일만 하니 연애를 할 기회도 줄어들고 결혼도 줄고 출산율도 줍니다.
급한 불을 먼저 끌 줄 알지 실제 중요한 것을 자꾸 뒤로 쳐지게 만들지요.
정말 무엇을 위해서 사는 걸까요?
이 문제는 죽을 때까지 묻고 또 되묻고 해야 할 궁극적인 문제일 겁니다.
▲ 빨리빨리와 바쁨의 대명사가 된 대한민국! 그만큼 눈부신 발전과 선진국이 됐지만 이제는 조금은 뒤돌아보는 현명함도 필요합니다.
2. "낭비하듯 자유로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아무런 성숙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너무 놀면 안 된다는 말로 들리는데요.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놀면 자유롭습니다.
누구의 간섭도 터치도 없이 자기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아마도 모두의 바람과 소원이겠지요.
일이 없어서 집에서 빈둥거릴 때면 몇 날은 좋지만 한 달 두 달이 넘어가면 왠지 세상과 단절되고 소외된 채 외톨이가 된듯한 느낌이 들지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한 게 없음을 알게 되면 그때 하루에 시간을 정해서 뭐라도 했으면 지금쯤 어떤 결과라도 있을 텐데 하는 후회가 항시 쌓입니다.
자유! 물론 좋지만 조금은 시간을 계획적으로 해서 낭비되지 않도록 타이트한 자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3. "먼저 자기 마음대로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문구를 실행하는 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떤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무작정 해볼 것이냐 아니면 주위에 이미 해본 사람에게 가이드를 좀 받거나 해당하는 문서를 미리 보고 일에 뛰어들 것이냐 하는 결단이 필요하지요.
무작정 맘대로 해보면 분명 틀린 부분이 나오게 되고 주위 사람의 비판을 들어야 하고 또다시 처음부터 새로 해야 하는 시행착오를 겪게 되지요.
그런데 현명하게 일단 잘 아는 사람에게 묻고 시작하려면 일을 날로 먹는다고 또 구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저먹는다고 말이죠. 참 아이러니합니다.
정말 이럴 때 요령껏 눈치 봐가며 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죠.
▲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헛되이 낭비할 수는 없죠. 계획된 자유와 함께 알찬 인생을!
4. "왜 우리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이것저것을 엉성하게 습득하는 데 써야 합니까?"
일침을 가하는 좋은 말인데요.
사람이라는 동물은 호기심이 많은 거 같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도 어느 순간이 되면 싫증을 느끼는 것 같아요. 매너리즘에 빠진다고 할까요. 한순간 주위에 더 재미있는 것은 없을까 하고 두리번거리게 되지요.
여기도 한번 건드려보고 저기도 또 건드려보는 것 과연 좋은 걸까요?
그 지겨움과 호기심을 조화롭게 조절해 갈 수는 없는 걸까요.
일에 대한 습득은 제대로 하고 나서 다른 것에 또 관심을 갖는 것은 괜찮겠죠.
엉성하고 흐릿하게 알고서 다 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만 주의하면 되지 않을는지요.
맺고 끊는 것을 확실하게 하는 것, 이게 중요합니다.
5. "한번 시작한 일을 계속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기록입니다."
책을 쓰는 작가나 책을 보는 독자나 그들은 자기가 관심이 가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지혜를 익히고 더 나아가서는 기록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독자는 작가가 이루어놓은 알찬 지식들에서 혜안을 찾곤 하지요.
▲ 인간의 두뇌는 멀티로 하기를 거부합니다. 휘발성이 강한 뇌를 받쳐주는 것이 바로 기록입니다.
기록은 어떤 행위를 계속하게 만드는 방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만일 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야겠다 하면 매일 언제 몇 분 동안 무슨 운동을 했다고 간략하게 기록을 합니다.
이게 일기처럼 쌓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쳐다볼 때 한 달에 며칠을 운동을 했는지가 눈에 보이죠.
그러면 다음 달에는 좀 더 해야겠다는 반성을 하면서 시간을 더 할애하게 됩니다.
눈으로 볼 수 있게 시각적으로 데이터화하면 뇌에 각성과 각인을 시켜서 생각날 때마다 건성건성 했던 패턴을 바로 잡아줄 수 있게 해주지요.
기록은 모든 인생에서 마법을 부려주는 성장의 탁월한 습관입니다.
지금까지 구본형 작가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 이었습니다.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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