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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는 인생

라오스(Laos) 4일차 여행 : 승리의 문 독립기념탑 빠뚜싸이, 위대한 탑 왓 탈루앙 방문 후기

by ★1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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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많이 후진한 나라이지만 영토도 넓고 인구가 많지가 않아서 사람들이 너무나 여유롭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그야말로 정신건강 치료의 나라로써 딱 좋을 것 같네요.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데를 떠나 이곳 라오스에 한두 달 살다가 아예 정착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렇게 우리네 마음을 평안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네요.

노후를 외국 동남아에서 보낸다면 글쎄요. 

이곳 동남아 라오스도 가히 나쁘지는 않을 듯합니다.


1. 점심 한국식 오리주물럭


어제의 블루 라군 2에서의 신나는 일정을 마치고 새날이 밝았습니다. 

이제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4 일차여행인데요. 

승리의 문을 보러 가기 위해서 다시 버스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오리주물럭◈ 점심은 한양의 오리주물럭으로..


가는 중간에 버스 밖을 보니 까만 솥뚜껑을 흔드는 여인이 보입니다. 

이것은 바로 옥수수를 판매하는 건데요. 

옥수수가 다익었다는 표시라고 하지요. 


이곳 라오스에서 사지 말아야 할 것은 바나나 빵, 헤어 팩입니다. 

바로 태국산이라지요. 

라오스의 왓따이 공항은 일본에서 지어주었고 그 대신 라오스에서 나는 편백나무 채굴권을 가져가서 히노끼 상품을 만들고 있지요.



가는 곳곳에 고속도로 공사하는 곳이 눈에 띕니다. 

점심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양이라는 오리주물럭을 먹게 되었습니다. 

배고픈 참에 그런대로 잘 먹었지요.


2. 독립기념탑 승리의 문 빠뚜싸이 방문


드디어 도착한 곳 빠뚜싸이입니다. 

시내 중앙에 위치하여 드넓은 광장이 탁 트여있지요. 

일명 승리의 문이라고 불리는 독립기념탑입니다. 


승리의문◈ 프랑스의 독립문을 연상시키는 빠뚜싸이.


주위에도 빙 둘러서 제법 커다란 건물들이 여기저기 둘려져 있지요. 

코끼리를 상징으로 하는 흰색의 탑도 중앙에 보이고요. 

붉은색 지붕의 관공서도 있습니다. 


승리의 문 안에서 천장을 올려보면 금색으로 된 고대문양의 벽화가 새겨져 있고, 이를 배경으로 재미난 사진들을 촬영합니다. 

핸드폰을 바닥에 놓고 제 얼굴과 벽화를 같이 찍는 것이지요.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꼭대기로 가면 잡화를 파는 상점들이 있고요.



높은 곳까지 장삿속이라니. 

정상에서 탁 트인 동서남북의 풍경은 중앙의 큰 도로로 길게 뻗은 형상들이 보기에 아주 시원합니다.


3. 위대한 탑 왓 탈루앙(원조탑)


다음 코스는 왓 탈루앙입니다. 

멀리서 보니 온통 황금색으로 된 거대한 탑이 보이는데요. 

입구 오른쪽으로 부처가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는 보리수나무가 거대한 고목처럼 버티고 있지요.


탓루앙◈ 부처님 사리가 보관된 원조탑 왓 탓루앙


탈루앙의 드넓은 중앙 입구에는 젊은 위대한 지도자 세타티랏왕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마치 동화나 만화 속 캐릭터와 같이 뾰족한 모자와 뾰족한 구두, 그리고 칼을 쥐고 있습니다. 

이 드넓은 광장이 축제 기간이 되면 인산인해로 인해 주차할 곳도 없다고 하지요.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니 거대 부처님이 누워있는 와상이 정말 신기합니다. 

이렇게 크고 세밀한 작품들에 경탄을 금치 못할 정도네요.

왓이라는 단어는 스님이 거주하는 사원이라는 뜻입니다. 


사원에는 반바지나 치마는 입장이 불가함을 꼭 알아두세요.


4. 강 건너편 태국이 보이는 야시장


저녁의 어두움이 서서히 몰려올 즈음 강 옆에 붙어있는 야시장을 가게 되었는데요. 

강 너머에는 바로 태국의 영토랍니다. 

근처에 한국 아파트에서도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문양의 놀이터도 보입니다. 


밤풍경◈ 산책과 운동에 좋은 코스로 저멀리 태국이 존재하지요.


야시장은 빨간색 비닐 지붕으로 된 간이 상점들이 강 옆 도로를 따라 제법 길게 늘어서 있지요. 

중간중간 먹거리와 주로 잡화들이 많은데요. 

기념으로 얇은 고쟁이 고무줄 바지를 샀네요. 


이곳도 더 깎아달라고 해도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에누리를 잘 안 해주려고 하는군요. 

어둠이 내려앉으니 강가를 따라 걷기에 참 좋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야밤 체조를 하는 라오스 아줌마들의 풍경은 한국과도 가히 닮았네요. 


지평선 너머로 비치는 노을의 풍경은 타국에서의 감회를 새롭게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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