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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는 인생

라오스 3일차 여행 > 방비엔 열기구, 버기카, 블루라군 1,2, 짚라인, 다이빙 체험하기

by ★1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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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의 3일 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라오스의 액티비티 활동을 위해서 경치 좋은 산들로 둘러싸인 곳으로 이동하여 아침을 맞이하게 되지요. 

야자수들에 둘러싸인 아담한 숙소에서의 느낌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우리네 시골 풍경과도 같아서 더욱 친근합니다.


1. 호텔에서의 아침 풍경은 정말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 라오스 "사반 선셋뷰 리조트" 에서의 아침조식입니다. 계란후라이가 한국에서 한것처럼 친근하네요.


호텔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다소 아담한 숙소. 높아 봐야 2층 높이의 "ㄷ"자 형태로 가운데에 조그만 수영장이 딸려있어서 좋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럽게도 쌀쌀한 관계로 저녁에는 가운데 광장에서 모닥불도 피우면서 조금은 시끄럽게 관광객들의 소음들도 느낄 수 있죠. 


조식을 먹으러 가니 바깥에서는 소들을 운동시키는지 아저씨가 소몰이를 하고 있군요. 

이곳 쌀국수도 나름대로 우리네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바나나가 손가락처럼 조그만 것만 나온 게 특이합니다. 


식당 바깥에 귀여운 고양이도 야옹거리면서 호기심있게 냄새를 맡곤 합니다.

이곳 리조트 이름은 SAVANH SUNSET VIEW RESORT 라고 하고요. 주변 경치가 괜찮습니다. 

다만, 추운데 따듯한 물이 처음엔 잘 나오다가 다 같이 몰려서 써서 그런지 막판에 좀 물이 좀 차갑네요.


★ 리조트 숙소의 중앙 풍경입니다. 아담하면서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이 참 좋군요.


2. 열기구 타기 체험. 그러나 ~~


오전에 이동해서 체험한 것은 열기구타기입니다. 

저희는 따로 신청을 못 했던지라 타지 못하고 남들 타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는데요. 

한번 타볼 걸 하는 후회가 좀 들었습니다.


원래 패키지에는 없었던 거였는데, 여러 연합팀이 뭉쳐지다 보니 갑자기 쳐다 만 보게 되는 왕따를 당하게 되네요. 



대여섯 명씩 타고 올라가는데 상당히 높게 올라갑니다. 

아래에서 봐도 그 위용이 상당한데요. 


열기구를 배경으로 재밌는 사진을 찍기에 딱 좋습니다. 

싱그럽고 조용한 아침의 깨끗한 공기를 가르고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기분은 직접 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겠지요.

아마 인증샷 찍는 곳은 바로 이 열기구체험에서 제일 좋은 것 같네요. 


★ 사방에서 당겨진 줄에 지탱해서 높게 떠오른 열기구의 위용. 가슴이 탁트이고 입이 떡 벌어집니다.


다음번 해외여행의 기회가 있으면 꼭 체험을 해야겠지요. 

특히, 터키 쪽이 열기구가 있더라고요.


3. 버기카 타고 집라인 A, B코스로 이동하기.


동남아 다른 곳에서 버기카는 몇 번 타보았는데 이곳 라오스에서의 버기카는 그야말로 매드맥스 "분노의도로"를 연상시킬 정도로 강도가 셉니다. 

이동 거리도 상당하거니와 온통 흙먼지의 울퉁불퉁 비포장도로를 무지막지하게 달려대니까요. 


눈에는 고글과 입에는 마스크 그리고 노란색 우비까지 입은 상태에서 뿌연 먼지를 쿠션도 딱딱한 안장으로 마구 달려대니 재미는 정말 최강입니다.

도착할 때마다 얼굴을 보니 그야말로 온몸에 흙도배기가 되어서 그야말로 공사판 노가다를 뛰다 온 듯 하지요. 


★ 분노의 도로를 연출한 버기카. 라오스여행 최대의 쾌감을 선사하는 무한질주의 본능을 느껴보세요.


그 험한 도로를 달리는데도 버기카가 망가지지 않는 거 보면 그래도 튼튼하게는 만든 모양입니다. 버기카 체험은 꼭 필수입니다. 

다른 어떤 곳에서도 체험 못할 극강의 쾌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4. 블루라군1 과 군대 유격코스와 같은 짚라인 완주.


여행 오기 전에 라오스 짚라인을 타다가 한 명은 죽고 두 명이 중상이었다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조금은 위축된 마음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짚라인을 안 하고 가면 정말 기억에 남지 않을 것 같아서 용기 있게 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이것도 안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타지 말라고 말렸다고 하더군요. 

여하튼 산속을 헬멧을 쓰고서 A 코스, B 코스로 나뉜 곳을 거의 1시간 반 정도는 타게 됩니다. 

안전장비는 물론, 각 코스마다 두 명씩의 도우미들이 직접 제어를 해주어서 그저 스릴만 느끼면 되더군요. 


★ 블루라군1의 중앙 다이빙대 모습. 짚라인체험을 위해 뒤쪽에서 연습도 하고 물속은 선택사항입니다.


커다란 나무들에 철로 된 발판들을 고정해 놨는데 높이가 상당하여 솔직히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낙오 없이 잘들 타시지요. 

B 코스는 경사진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는 데에 땀 좀 나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짚라인을 이렇게 원 없이 왕창 타보기는 처음이네요. 

꼭 추천드립니다.


5. 블루라군2 녹색 물속으로 시원하게 다이빙하기.


이곳 블루라군2도 버기카를 타고 한참을 달려와서 다른 세상에 온 듯 드넓은 곳으로 왔습니다. 

점심을 뷔페식으로 먹고서 약 두세 시간 정도 체류를 하는데요. 

병풍과도 같이 가로막은 기암절벽 밑에 둘러싸인 요새와도 같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 블루라군2 수영을 위해서 든든히 부페식으로 점심을 먹어야겠지요.


다이빙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린 색깔의 물웅덩이는 처음엔 상당히 차가워 보였지요. 

용기 있는 젊은이들이 먼저 구명조끼를 입고서 수영을 하고 다이빙들을 열심히 합니다. 

저도 급기야 눈치를 보다가 여기까지 와서 물에도 안 들어가면 또 후회가 밀려오리라 여겨져서 수영과 다이빙을 강행을 했습니다. 


다이빙을 처음 해보는데 그 높이에서 물에 닿는 손이 상당히 아픕니다. 

물에 닿은 압력이 굉장하더군요. 

잘못 떨어지면 상처가 날 수도 있겠더군요. 


항상 재미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어린이건 외국인이건 몇 명이 스타트를 끊으니 다이빙하는 곳이 그야말로 축제의 중심이 됩니다. 환호성과 휘파람 소리가 간간히 날리지요. 


★ 요새와도 같은 블루라군2. 잠시후 이곳은 다이빙대회가 열리는 축제의 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아이들의 외침소리들도 즐겁습니다. 

바로 이런 맛에 이곳 라오스의 블루라군에 오는 모양입니다.

즐겁던 3일 차의 라오스 여행도 이제 뉘엿뉘엿 넘어가네요. 


다음 편에서 또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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