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하는 인생

[도서]공정하지 않다 : 90년대생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6가지 삶의 무기

by ★1 2020. 2. 17.
반응형

이 책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청년들에게 불공정하고 비합리적인 한국의 현실에서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그 현안들을 제시해 줍니다. 


그 6가지를 요약해 보면, "누가 더 불쌍한 피해자인지 경쟁하지 말 것", "허상보다는 실제 세계에 집중", "잘못하지 않은 것에는 사과하지 않는다", "웃음", "차이점보다는 같은 점을 찾자", "세상은 바꿀 수 있다고 믿자". 


책 내용의 한줄 한줄이 많은 생각을 유도하도록 합니다. 

피부에 와닿는 글들이 상당히 많아서 좀 아껴서 읽어야겠네요. 



새로운 공정함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일부 내용을 고려해보지요.


1. 적극적으로 자신의 분노를 표현한다


90년대생이라면 지금의 나이로는 19살 성인 이후부터 31살 약 30대 초반까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세대는 바로 분노를 거리낌 없이 표출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분노◆ 90년생들을 분노하게 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공정하지 않아서지요.


현재의 20대들은 취업 문제에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 학자금 대출을 받고, 대학 때에도 알바 등을 해가면서 용돈과 대출을 갚아야 하는 그런 상태이지요. 


지금은 개인주의가 팽배해서 내가 어느 정도 열심히 노력했는데 다른 누군가가 손쉽게 이득을 취한다거나 무임승차를 하는 걸 목격하게 되면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것이죠. 

절대 공정하지 않으면 바로 분노하게 됩니다.


2. 돈이 실력인 사회는 절대 공정하지 않다


언젠가 최순실의 딸이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돈도 실력이다. 

이건 가진 자만이 뱉을 수 있는 그런 말입니다. 


어느 날 태어나 봤더니 부모님이 재벌 회장이라거나 고소득을 계층의 전문직이었다면 그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부모님이 크게 파산만 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상속만 받아도 일생 편하게 먹고 살 수 있겠지요. 



그런 특혜를 받은 것을 마치 본인이 잘났거나 실력과 노력을 한 것인 양 포장해서 발언을 했다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이죠. 

본인의 노력으로 자수성가하여 부를 일궜다면 이해가 가지만 대중이 듣기에 납득이 안가는 내용은 절대로 공감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3. 아버지가 누구인지 뭐 하는 분인지 묻지 마시라


지금의 20대는 현 정부가 들어서도록 횃불을 들고 외쳤던 그런 세대입니다. 

그렇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청년들은 그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보냈지요. 

하지만 지금의 청년들은 그들의 정책에 많은 회의를 느끼고 돌아서고 있습니다. 


공정하지 않다◆ 한국 사회의 저변에 깔린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관찰한 "공정하지 않다"



바로 도저히 공정하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집값이 가장 불공정하게 분배된 자원이지요. 

또한 통계상, 본인의 공부와 노력만으로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재력이 진학에도 상당수의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 나타나는 여러 불합리함을 보고서 느끼는 회의감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지요.


4. 전자화폐 코인 앞에서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안 묻는다


부자들의 자본세습에 대해서 20대들은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요. 

암호화폐를 강력히 규제하자 나온 커뮤니티의 발언이었습니다.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 나온 검색어였지요. 


본인은 땅 투기로 거액의 돈을 벌면서 비트코인은 도박행위로 취급을 한다고 반발하였습니다. 

솔직히 부동산 투기로 거래되는 금액이 훨씬 크지 않나요? 

비트코인 해봐야 부동산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지요. 



그래서 비트코인 규제처럼 부동산 투기도 더 강력히 규제를 해야 한다는 게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성세대의 사다리 걷어차기로 본 것이죠.


5. 앞뒤가 맞지 않는 기성세대의 발언에 혼란을 느낀다


청와대의 김의겸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로 사표를 냈었지요. 

그는 평생 집 없이 살다가 겨우 한번 건물을 샀는데 25억짜리 상가였다고 합니다. 

평생을 죽어라고 일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청년들이 저런 금액을 모을 수 있겠습니까? 


이는 있는 자의 배부른 소리로만 들릴 뿐이지요. 

또한 장하성 정책실장도 본인은 강남 송파구에 살면서 "모든 이들이 전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라는 무모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공정◆ 사회의 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이 얼마나 상대적 박탈감과 허탈감을 부르는 말인가요. 

바로 이러한 앞뒤가 전혀, 틀린 기성세대들의 목소리에 현재의 청년들은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작 과거에는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사람들을 비판하던 분들이 오히려 지금은 투기를 앞서서 하고 있으니 이들의 행동이 바로 위선자가 아니고 무엇일까요?


* 위처럼 이 책 "공정하지 않다"는 할말은 하는 그런 책입니다. 

조금은 현시대의 상황에 비판의식을 가져보시려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사진=UNSPLASH)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