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라는 토크쇼 진행자는 이미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고 어렸을 때 성폭행을 당했고 그녀가 낳은 자식을 잃는 비운을 참 많이 겪은 대스타입니다.
미국과 같은 백인과 흑인 간의 갈등이 많은 나라에서 당당히 그녀만의 독보적인 위치를 수십 년간 지켜낼 수 있는 비결은 분명 있을 겁니다.
겉보기에는 뚱뚱한 아줌마처럼 보이는 게 다이지만 그녀가 그 자리에까지 가기 위해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왔다는 것이 처음엔 잘 믿기지가 않더군요.
▲ 사생아로 태어나 미혼모가 되었지만 방송인, 배우, 사업가로 성공한 오프라 게일 윈프리.
지금은 은퇴를 해서 안락한 생활을 하겠지만, 그간 그녀가 걸어왔던 길은 그저 순탄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이 책 "워너비 오프라"는 그녀가 자신을 다잡기 위한 40가지의 자기 단련법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지요.
책 속에서 밑줄긋게 만들었던 내용들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우리가 나쁜 습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안전지대에 머물 수 있고 변화와 모험을 추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심리학과 성공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 행동의 95%가 습관이 낳은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나쁜 습관의 정의가 솔직히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텐데요.
그러한 습관들을 계속하게 되는 이유를 변화와 모험과 직결시키고 있습니다.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습관이 돼버리기 때문에 계속하게 되는 건데요.
바로 이런 짓만 주구장창한다는 것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할 단계까지 가게 된 것입니다.
이런 행동에 몰입되어 또 다른 기회가 되는 일들을 생각할 수 없게 돼버린 것일 겁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이 과연 안전한 지대인지는 모르겠으나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책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전 현재 페이지의 내용을 숙고해보는 자세가 참 중요합니다.
2. "책을 읽어도 변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페이지를 넘기기에 급급해서 잠시 책을 내려놓고 앞에서 읽은 내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책에서 배운 내용을 숙고하지 않고 서둘러 새로운 내용을 찾아 나섭니다." -- 릭 워렌.
오프라는 상당한 다독가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책 읽기에 대한 그녀의 쓴소리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무리 책을 많이 보아도 바뀐 게 없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처방전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저 양적으로만 많이 읽은 것을 큰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것은 이제 지양해야 합니다.
양보다는 질이지요.
한 페이지를 읽었더라도 그 내용에 대해 자신을 반추해보고 나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를 한 번씩 되뇌이는 순간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는 것.
책은 우리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도구이지, 무작정 많이만 읽는 것이 대수는 아닙니다.
3. "사람의 운명은 새벽 3~6시에 달려 있습니다."
이 말은 아침형 인간을 상기시키는 문장인데요.
지금은 이런 말들이 많이 좀 사그러들은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좋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반대의견도 분분하지요.
새벽형 인간이 있고 저녁형 인간이 있는 것이다고 하지요.
남들 다 잘 때 상큼한 머리의 상태로 두, 세시간을 온전히 자기의 발전을 위해 시간을 쓴다면 당연히 훗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변할 것입니다.
▲ 조용한 새벽에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습관은 본인의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새벽에 몇 번은 일어나 보지만 그야말로 작심삼일로 얼마 못 가 피곤해서 흐지부지되기가 일쑤인데요.
새벽에 일어나려면 전날 당연히 일찍 자야 합니다.
인간은 최소한 7시간 정도는 잠을 자야하지요.
어쨌거나 자기에게 맞는 시간에 청량한 정신으로 오로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
그것만이 그 사람의 운명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입니다.
4. "우리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실행하느라 너무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인 그리고 그들의 아이디어는 우리 운명을 밝히는데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해당되는 사항인데요.
직장이라는 곳은 나의 몸과 시간과 정신을 바치고 그에 해당하는 보상으로 돈을 받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결과물은 당연히 회사에서 사용되고 쓰여질 산출물들입니다.
제가 쓰고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의 운명을 좌지우지하진 못합니다.
단지, 지속적인 생활을 하도록 급여를 제공해 줄 뿐이지요.
너무 회사에만 충성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시간은 긴 것 같아도 상당히 짧습니다.
인간의 수명이 길어졌다고 해도 대부분 80이 넘어가면 기력과 기억들 모두가 점점 희미해져 가게 마련입니다.
▲ 가도가도 끝이 없고 어디로 가는건지도 모르고 헤매일때, 그 등불이 되어줄 것은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일 것입니다.
그 80년이라는 세월 동안 회사에 얽매여만 살다 간다는 것은 왠지 억울할 것 같네요.
어느 순간에는 본인의 삶도 돌아보고 하고 싶었거나 가고 싶었거나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해보는 시간들을 더욱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출간된 지는 벌써 10년 가까이 됐지만, 가슴에 새기면서 읽을만한 주옥같은 문구들이 참 많습니다.
지금은 아마도 품절까지 된 듯한데 근처 도서관에서라도 빌려서 본다면 그녀의 화려함에 가려져 있던 진솔한 자기관리의 비법들을 면면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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