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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는 인생/넷플릭스 관람

넷플릭스 마인드헌터(MINDHUNTER) 시즌1 의 솔직한 후기 : 기생충 봉준호 감독 추천작

by ★1 202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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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넷플릭스에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이 대거 업데이트가 되었는데요. 

특히나 지브리스튜디오의 작품들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드라마로는 수사물이 스릴 있고 이야기에 오랜 기간 빠질 수 있어서 환영하는데요. 


수많은 드라마 중에서 오늘은 마인드헌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유명감독이 꽤 공을 들인 작품으로 유명하지요. 

대사 분량도 많고 조심성을 요해서인지 제작기간도 엄청 길었다고 합니다.


총 10편으로 시간이 순삭하는 느낌을 받으실 거에요. 

시즌 2도 더욱 재밌어지네요. 범죄 스릴러 수사물로써 적극 추천드립니다.


인터뷰♠ 거구의 흉악범과 인터뷰하는 포드요원



1. 잔잔한 듯 지루하지 않은 범죄 스릴러


요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싹쓸이해서 한국인으로서 조금 기분이 업되었는데요.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에서 가장 즐겨본다는 드라마가 바로 이 마인드헌터입니다. 

1977년을 배경으로 연쇄 살인 흉악범들을 인터뷰해서 그 기록을 성문화하고 범죄예방에 적용하려는 FBI의 수사기록물이지요. 


큰 액션은 없이 조용하고 흘러가는 분위기와 계속되는 대화들이 주로 나옵니다. 

흉악범들도 그 캐릭터들이 저마다 각각 개성들이 뚜렷한지라 그들의 연기를 보는 맛도 좋지요.



2. 남주의 올곧음의 결과로 극한 공황장애


워낙 남주인 요원 홀든 포드(조너선 그로프)는 핸섬가이임에도 자기만의 주장을 좀체 굽히지 않는 성격이지요. 

동료 빌과 같이 대동해서 인터뷰를 하지만 종종 튀는 대화와 앞서가는 화술 덕에 좀 삐거덕거립니다.


소속된 부서장의 지시방침에도 많이 대립되는 방식으로 수사를 해대서 좀 눈에 난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중요하고 결정적일 때 남주의 동물적인 추측과 감각에 의존한 수사로 생각지 못한 좋은 검거활동도 보여줍니다. 


공황장애♠ 워커홀릭의 결과인가요.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주인공.


이렇게 얄밉지만 잘나간다 싶었지만, 최대 흉악범과의 단독 만남에서 과호흡과 심장 어택으로 병원 신세를 지지요. 

바로 공황장애자가 됩니다.

의욕은 좋지만, 너무 무리한 워커홀릭은 이렇게 건강을 앗아가고 말게 되지요.


3. 빼고 갈 수 없는 동성애자 여자 상관


흉악범 인터뷰 결과의 데이터베이스화에 일손이 딸리자 여자 박사인 "웬디 카(애나 토브)"를 투입합니다. 



도도하고 곧고 똑 부러진 성격으로 요원들의 인터뷰 지침을 지휘하게 되지요. 

이분이 결정적으로 레즈비언임이 나타나지요. 


넷플릭스에서는 백인 외에 장애인, 동성애자, 흑인 등의 역할들을 많이 넣네요. 

이것도 현시대의 영화 흐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전 세계 많은 인종들이 시청을 하다 보니 조그마한 목소리가 있는 자들의 소리들도 드라마에 반영하네요.


왕따♠ 상관에게도 왕따를 당하는 듯한 우리의 주인공.


4. 끽연 및 애연가의 지나친 구름과자


빌 덴치(홀트 맥칼리니)는 스포츠머리의 거구의 튼튼한 체질로 남주와 같이 비중 있는 요원 역할인데요. 

건강에도 안 좋은 담배를 수시로 피워대서 제가 다 담배를 피우는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한국의 드라마에서는 흡연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이 드라마는 대놓고 그것도 때때로 피워대네요. 

FBI 행동과학부의 수사에서 주인공 포드와 같이 티격태격 의견 대립은 잦지만, 나름대로 잘 이해하면서 본인의 처와 아들에게도 한껏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5. 한번 보면 끊기 어려운 묘한 중독성


시종 책상에 앉아서 녹음기를 틀어놓고 대화하는 게 전부이지만 묘하게 다음 회를 누르게 됩니다. 교도소들을 탐방하고 당대 흉악범들이 계속 바뀌다 보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되지요. 


취조♠ 범죄자도 결국 불게 만드는 홀든의 감각적 취조실력.


게다가 인터뷰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살인사건도 일어나면서 겸으로 영감과 분석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게 재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인터뷰들이 계속되나 했으나 주인공의 너무나 저돌적이고 약간은 독선적인 수사 방식은 범인들과 마찰도 일으키고 결국 내부 감찰까지 받게 되지요. 


더군다나 남주의 애인과 본인의 사생활까지도 삐거덕거리게 만듭니다. 

역시 좋은 드라마는 추천받을 만합니다.

마인트 헌터 시즌 1이었습니다.


2020/02/14 - [영화보는 인생/넷플릭스 관람] - 마인드헌터 시즌2 솔직 리뷰 : FBI 행동과학부 요원의 연쇄살인범 밀착 수사인터뷰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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