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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인생/생활정보

웨이브(wavve), 넷플릭스 잡고 OTT의 오스카상을 잡겠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 !

by ★1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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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가입해서 1년 이상을 시청을 하다 보니 OTT에 관계된 기사가 나오면 확실히 눈길이 갑니다. 

과연 우리나라 OTT 회사들은 어떤 식으로 이 상황들을 헤쳐나가는지 쳐다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지요. 


전 세계 공룡인 넷플의 파상공세에 과연 한국에서 그래도 제법 크다고 여겨지는 웨이브가 어떤 정책으로 잘 버텨낼지 궁금합니다. 


이미 한류의 광풍과 BTS, 오스카상 싹쓸이 등 문화 콘텐츠 쪽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뚝심을 발휘하는 한국이 전공 분야와 비슷한 OTT에서도 전 세계 탑을 한번 찍는 날이 과연 올 수 있을지 내심 기대도 하면서도 현실은 안개인 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1. 현재 가입자 8백만, 유료는 2백만, 넷플릭스는 1억6천만


넷플과 웨이브는 최홍만과 초딩이 대결하는 양상이 그려집니다. 

과거에 DVD 배달 대여로 쪽방 비디오 점을 연상케 했던 넷플릭스가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미디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됐지요.


왜 우리는 이런 걸 못할까? 하는 후회도 듭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이었거나 영어권이면 입장이 반대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한숨도 뱉어보지요. 


웨이브◈ 공룡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자처하는 한국의 웨이브(WAVVE) 과연?


웨이브의 가입자는 주로 SK 모바일을 가입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공짜가입되어 허수가 많이 들어가 있죠. 

유료 5백만은 되어야 제대로 된 콘텐츠에 투자를 해볼 만하다고 합니다. 


넷플은 1년에 몇조를 투자한다는데 너무 차이가 나서 허탈하지요.


2. 우리 국민들은 미국이 깔아놓은 돗자리 위에서만 놀게 될 것


미국의 플랫폼에 있는 것은 우리뿐만은 아니죠.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단돈 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모든 컨텐츠를 공짜로 볼 수 있고 게다가 광고도 없으며 화질도 우수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요.



이에 비해 웨이브는 사용자 댓글을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화질도 그렇고 앱의 UI 구동 방식도 다루기가 힘들며 옛날 옥수수 때가 그립다는 등, JTBC와 E&M의 콘텐츠가 빠져서 볼 게 없다면서 단점들이 너무나 난무합니다. 


현실이 이런 실정이지요. 

웨이브 담당자는 넷플의 콘텐츠가 많지 않아서 검색보다는 추천을 위주로 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댓글들과 같은 이유로 쉽게 해지는 안 할 듯합니다.


3. 넷플릭스 개발자는 1,200명, 웨이브는 50명


위와같이 개발자의 차이도 극과 극이네요. 

워낙 규모 면에서 게임이 안되다 보니 개발 인프라도 극명합니다.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한 알고리즘이 반영되가는 추세인데 쪽수에서부터 비교불가이니 대항마라는 말 자체가 무색하지요. 

누구건 어떤 기업이건 처음부터 대박은 나오지 않지요. 


한국적◈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것을 기치로 ! 세계로 !


넷플도 처음엔 보잘것없었잖아요. 

꾸준하고 묵묵히 성장시키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지금의 웨이브가 형편없게 보이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조금씩 개선해나가고 사용자들의 불만과 개선사항을 피드백을 받아서 좀 더 낫게 발전시킬 수밖에요. 

일단은 앱에 들어가서는 재미가 있으면서 볼거리가 많아야 할 것입니다.


4. 다른 나라 언어 자막 제작 비용 1시간당 60만 원


해외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 있다고 하지요. 자막 비용이 꽤 비싼 것 같네요. 

1분에 만원이군요. 

자막도 음성인식으로 자동으로 번역하는 기술이 있다고 합니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특이한 기술들이 날로 발전하면 하나의 두꺼운 장막들을 헤쳐나가는 한 방법이 되겠네요. 

그만큼 영어 번역하시는 분들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건 아닐지 걱정됩니다. 


기술의 발전이 마냥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네요.

동남아는 이미 한류를 좋게 보기 때문에 그들의 시장도 꽤 큰 걸 보면 이제는 국내용이 아니라 해외도 같이 생각을 해야 하겠지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여기서도 통했으면 합니다.


5. 여하튼 달을 보고 활을 쏴야 멀리 나가는 법


웨이브 담당자분이 한 말인데 갑자기 어떤 강사의 얘기가 떠오르네요. 

바로 개그맨 고혜성 씨의 강좌에서도 해바라기를 향해 쏘지 말고 달을 향해서 쏴야 더 멀리 날아간다는 말을 했었지요.


화살◈ 앞의 해바라기보다는 달을 향해 쏴야 더 멀리 날아가는 법.


좋은 말이긴 합니다. 

넷플을 보는 사람으로서 당장 해지하고 웨이브로 갈아탄다는 것은 아마도 하기 힘들 겁니다. 

그만큼 당장은 비교우위에 있으니까요. 


고객들이야 OTT의 경쟁은 오히려 더 좋은 거죠.

양질의 콘텐츠들을 즐길 테니까요. 

한국의 OTT는 광고가 너무 많고 볼만한 영화들은 따로 돈을 내야 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이런 부분도 어떤 현명한 조정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워낙 싼 값에 광고 없는 선례인 넷플에 길들여있다 보니 그에 반한 시스템으로의 이전은 특별한 장점이 있기까지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제 OTT가 한동안은 대세임엔 틀림없는데 발 빠르고 센스있는 우리 한국이 이 분야에서도 어떤 놀랄만한 행보를 보여줄지 사뭇 기대도 되고 넷플을 잡겠다는 말은 허황되지만 그래도 혹시나 그래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쨋거나 한국 OTT의 건투를 빕니다.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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