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기억은 나지 않는데 향수라는 것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든 적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거리를 지나다가 또는 사람들과 부딪치거나 할 때 문득 훅하고 들어오는 상큼한 향기.
물론, 여자분들의 은은한 샴푸 향기가 더욱 좋지만, 적당한 향수 냄새도 괜찮더군요.
어떤 향수는 사찰에서 피우는 향 같은 냄새가 나던 때도 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목탁을 두드리는 스님이 연상됐지만, 결코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더운 여름 땀내음을 약간 커버하는 데도 좋을 듯한 향수.
그렇게 가성비가 좋은 것부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제품이 정말 저에게 잘 맞을까요?
1. 캘빈 클라인 CK be 100ml
캘빈 클라인은 미국제품이고 약 3만 원 정도 하네요.
까만색 용기로 마치 블랙커피를 연상시키죠. 밤에 목마르다고 마시지는 않겠지요.
♠ 캘빈 클라인 CK BE 검은용기에 은은한 향기.
향기는 상당히 은은한 향취를 풍겨줍니다.
그렇게 너무 독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닌, 그런 무난한 향이죠.
표시된 향의 컨셉을 보면 섹시하고 날카롭고 매혹적이라고 되어있고요.
조금은 관능적 분위기로 신선한 토닉 머스크향의 유니섹스 스타일의 향수라고 하네요.
질리지 않고 꾸준히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비싸지도 않고 적당한 가격대로 좋은 냄새의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2. 폴스미스 익스트림 포맨 (오드트왈렛) 30ml
요 향수도 프랑스에서 제조되었고 예전에 한 번 사용했는데, 근간에 친척이 선물로 주어서 다시 사용하게 되었네요.
향수병 옆의 독특한 울긋불긋한 직선형 디자인이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몰에서 약 2~3만 원대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요.
용기가 작고 귀엽고 약간 돌려서 열고 닫는 형식입니다.
향기도 상당히 독특한 내음을 풍기고 뿌린 듯 안 뿌린 듯 자연스러움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요.
무스크 향나무를 품고 있습니다.
♠ 폴스미스 익스트림. 스트라이프 문양에 독특한 향취.
독특하고 개성 있는 분들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향을 원하신다면 제격인 듯하네요.
저렴한 가격에 실용성이 가미된 제품입니다.
3. 페라리 블랙 포맨 EDT 75ml
이 향수는 아마도 향수를 처음 구입했을 적에 최초로 산 제품입니다.
페라리라는 타이틀이 남자의 로망인 비싼 차를 연상시키기 때문이죠.
게다가 가운데의 노란색 앰블럼도 말 한 마리가 뛰는 표시가 마음에 들기도 했고요.
지금 가격도 약 25,000원대 정도라서 저렴한 편입니다.
향수에 대해 초짜가 시험 삼아서 사보기엔 적합하지요.
향기도 플로럴 알데히드 계열로 신선한 과일의 향취에다 우디향과 무스크향이 잘 조화된 향취입니다.
♠ 페라리 블랙. 향수를 찾는 초보자에게 적당한 향수.
머스크향은 대부분의 향수에 기본적으로 깔리는 향인가 보네요.
블랙 용기라 심플은 한데 나중엔 앰블럼의 접착이 떨어지는 현상도 있었군요.
4. 샤넬 ALLURE HOME SPORT 100ml
샤넬 제품으로 쇼핑몰에서 약 16만 원에서 17만 원 정도 하더군요.
저는 우연찮게 해외여행을 하다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의 면세점에서 산 기억이 있네요.
매번 향수는 이베이에서 제일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좋겠다는 것만 고르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사게 됐는데요.
그 당시엔 가격이 더 비쌌는데 외국 면세점이라 조금은 싸다고 해서 마지못해 샀습니다.
그 이후로 써봤는데 역시 비싼 제품이 훨씬 낫더군요.
다른 제품들은 향들이 세지 않고 은은한데 이것은 코끝이 싸할 정도로 강렬하다고 할까요.
프랑스에서 만들었고 샤넬만의 우아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주어서 주로 이것을 자주 씁니다.
제일 만족스럽네요.
♠ 가격과 이름값을 하는 샤넬 향수.
강한 향기로 푹 빠져듭니다.
* 향수는 그 모양도 가지가지이고 가격도 다르고 그 향기 또한 똑같은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저마다 고유의 향기가 있어서 그날그날의 기분 상태와 외출 복장에 따라서 골라서 쓰면 좋겠지요.
한여름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면 몸에 땀이 많이 나지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땀 냄새가 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옆에서 나는 땀 냄새는 정말 고역이지요.
다른 사람한테서도 나는데 본인에서도 안 나지는 않겠지요.
이럴 때 다소 냄새를 커버하는 방법이 아마도 향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땀 냄새와 향수가 섞이면 더 이상하겠지만 그래도 노숙자들의 냄새나 땀 냄새보다는 향수의 냄새라도 맡는 게 서로 간에 좋을 겁니다.
그 큰 향수를 들고 다닐 수 없으니 작은 공병에 적당량을 넣어서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가끔씩 살짝 뿌려주면 정신도 맑아지고 남에게 불쾌감을 최소화하는 방법이겠지요.
땀을 커버하려고 향수를 쓴다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하여튼 적당히 잘 사용하면 코끝이 상쾌해지면서 보다 새로운 정신으로 하루를 맑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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