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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는 인생/넷플릭스 관람

HBO 리얼 디텍티브(REAL DETECTIVE) > 넷플릭스 마인드헌터를 재밌게 보신분께 강력 추천!

by ★1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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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의 수사물들은 최근 비밀의 숲, 모두의 거짓말을 보았었는데요. 

특히 비밀의 숲은 시간순삭인지라 거의 한 번에 다 본 느낌입니다. 

한국 거도 좋지만 그런 아류작으로 외국 쪽도 재미있는 게 많더군요. 


나온 시기는 좀 됐지만, 리얼 디텍티브도 그렇게 검색을 하다가 보게 된 범죄 수사 스릴러이지요. 살면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을 보면 어떻게 저런 끔찍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을지 참 기가 차더군요. 


형사◈ 실제 사건의 형사들이 나와서 그때 당시 감회를 서술합니다.


온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하기 힘든 참혹하고 공포스런 이야기가 영화가 아니라 실제 다큐라니 깜짝 놀라면서 한편 한편 가슴 두근거리며 보았습니다.


1. 마인드 헌터와 같은 종류의 수사물을 찾으시는 분


넷플릭스의 마인드헌터를 워낙 재밌고 집중해서 본 기억이 나서 이런 수사물이 또 더 없을까 찾아보게 됩니다. 

찾다 보니 하도 많아서 그중에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정말 힘들더군요.

종류도 많고 회차별 에피소드도 많아서 적당한 걸 찾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그중에서 제목이 좀 끌리는 게 있는데 바로 "리얼 디텍티브"입니다. 한국말로 진짜 형사? REAL이라는 단어가 좀 호기심을 끌었지요. 

다른 말로는 "트루 디텍티브"라고 인터넷에는 표기한 곳도 있더군요. 


수사◈ 형사도 사람이기에 수사를 하면서도 동병상련을 느끼지요.


2017년도에 올라온 작품인데 시즌이 총 2개로, 각 에피소드는 8개씩 구성되어 있습니다.


2. 매회 1편의 에피소드로 해결까지 보여주는 깔끔함


마인드헌터같은 시리즈 드라마는 한편이 끝나면 다음 편으로 계속 이어지는 그런 형태이죠. 

하지만 이번 리얼 디텍티브는 한편 안에서 수사를 무조건 종결하는 구조입니다. 

한편 한편이 그야말로 하나의 완성된 영화인데요. 


요런 방식이 더욱 좋아 보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를 한달까요? 

이 시리즈는 HBO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순수 넷플릭스 시리즈는 아니지만 상당히 몰입감이 있지요. 



각 회마다 또한 형사들과 배역들이 전부 틀립니다

한두 명의 형사들이 시리즈 끝까지 가지 않고 편마다 형사가 다르니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상을 보는 재미도 더욱 좋네요.


3. 실제 사건이기에 엔딩 자막에 당시 인물사진을 보여줌


매회 시작 시 이제는 은퇴를 한 보안관이나 형사들이 실제로 출연해서 그 사건들을 중간중간 해설해 주는 형식인데요. 

해당 사건 해결을 위해서 어떤 심정으로 수사에 임했는지 또 어떤 우발적 사건으로 극적으로 단서를 찾아서 범인을 가려냈는지를 담담하게 설명합니다. 


무마◈ 부잣집 사장 용의자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또다른 형사로 무마하려 하는데...


개중에는 형사지만 감정에 겨워 눈물을 보이거나 슬픔을 참으려는 격한 모습들도 보이지요. 

어렵사리 범인 검거를 하고 후련하게 인터뷰를 마치면 보고 있는 저도 가슴이 탁 트일 정도지요. 


엔딩 자막이 오르면서 피해자들의 생존 모습이나 어렸을 적의 실제 사진을 보는 것도 꽤 흥미롭고 신선합니다.


4. 담당 형사의 구술과 재연을 섞어놓은 영화 같은 다큐멘터리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진한 노란색과 같이 영화 같은 톤의 배경이 전체적으로 깔려있습니다. 

화면 비율도 거의 모니터 위, 아래쪽도 꽉 차도록 되어 있고요. 

화면이 크다 보니 보는 맛도 좋습니다.



한편마다 대략 40여 분 정도를 할애해서 지루함을 단박에 차단시키는데요. 

짤막한 단편 다큐를 보는 것처럼 아주 깔끔하지요. 

짧은데도 전혀 짧게 느껴지지 않고 한편의 긴 영화를 본 듯하게 느껴집니다. 


이 작품은 미국작품은 아니었고 캐나다 TV쇼 프로그램이네요. 

담당 형사들이 그동안의 사건 중에서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사건들만 모아놓았다고 합니다.


5. 극적 분위기와 함께 애틋하고 감동을 주는 드라마


최근에 보았던 에피소드에서는 가난한 웨이트리스가 건설회사 부잣집 유부남과 사귀다가 희생당한 케이스인데요. 

형사는 여자 웨이터의 범인을 찾고자 수소문을 하고 그 주변인들을 수색하다가 결국엔 사귀었던 부잣집 사장임을 밝혀내지요. 


실제사진◈ 매회 마지막에는 사건 희생자들의 평소의 실제사진들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사람이 사람에게 못 할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부자들은 돈과 지위로 협박을 하다가 안 되면 결국은 마지막 수단으로 사람을 해치는 것이죠. 

사람은 모두가 태어날 때는 평등하지요. 


돈이 있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들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언제나 사건의 범인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되게 마련이지요. 

형사와 용의자들의 심리 싸움의 진행 과정이 길게 늘어지지 않고 40여 분 안에 속도감 있게 흘러가면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주네요. 


시즌 1,2를 빨리 전부 보아야겠습니다. 

집중해서 서서히 빠져드는 수사물을 원하시는 분들께 "리얼 디텍티브"를 감히 추천드립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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