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의 서재] 몇 달 솔직 체험기 > 왜 종이책 보다 말고 쌩돈내고 밀리의 서재를 쓰는가? 밀리의 서재는 노란색 배경에 새까만 꿀벌 마크가 첫 로딩화면을 장식합니다. 꿀벌은 부지런히 꿀을 만들기 위해서 부지런히 일을 하죠. 괜찮은 이미지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온라인에서 돈을 내고 책을 본다는 것은 생각도 못 했지요. 도서관에서도 리브로피아라고 하는 앱안에 공짜로 볼 수 있는 책들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많은 홍보에 이끌려 체험상 밀리의 서재를 가입해 봤는데 글쎄요.해지하기는 왠지 아깝고 계속 볼 거는 같은 뭐 그런 애매한 느낌은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동영상도 좋지만, 책도 포기할 수는 없지요. 문화의 중추를 담당하는 영화와 책. 돈이 들어가면 포기가 쉽지 않습니다. 1. 왜 밀리의 서재인가? 수년 전부터는 도서관엘 드나드는 게 왠지 가슴이 뿌듯했고, 종이로 된 책들을 만져보며 한 장씩 넘어.. 2020. 2. 21.
블랙미러(BLACK MIRROR) 시즌3 : 보이지 않는 사람들 > 여태까지 본 건 본 게 아니었다 ! 넷플릭스에서 오랫동안 회자되는 인기 드라마가 여러 개 되겠지만, 그중에서 바로 블랙 미러는 미래의 진보된 인공지능이 결합된 과학기술이 우리에게 끼칠 수 있는 다소 황당하지만 진지한 그런에피소드들을 잘 그려줍니다. 보다 보면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기도 헛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꽤 그럴싸하고 뒤통수를 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죠. 그래서 단편으로 구성된 각 회차를 랜덤으로 선택해 보게 됩니다. 보고 나면 아니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해내지? 라고 느끼는 편수가 제법 많지요. 이번 편도 짧으면서도 액션과 진득하고 묵직한 스토리를 성찰할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1. Men Againt Fire, 인간과 학살 한국 제목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인데 드라마의 오프닝에서는 인간과 학살로 나옵니다. 의역을 했지만 다분.. 2020. 2. 20.
손세정제 주노(JUNO) 100밀리 > 약국 추천 1호제품, 물없이 상쾌한 청량감!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뒤숭숭한 상황. 아랫동네 대구에서도 또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해외여행을 가지도 않았는데 발병된 분들도 있고요. 바이러스 전염이라는 것이 타인의 기침으로 인한 침과 분비물이 본인의 입, 눈, 코 등에 닿거나 접촉으로 인해서 전염된다고 하지요. 요즘 마스크 쓴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얼굴 형태가 전부 동일하지요. 눈만 보이니 누가 누구인지 알 수도 없죠.마스크를 콧잔등까지 밀착하고 게다가 안경까지 쓰고 다니니 여간 답답하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김까지 서려서 앞이 잘 안 보입니다. 빨리 마스크 안 쓰는 예전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1. 약국에서 제일 먼저 집어준 손 세정제 별로 외출을 안 하다가 오랜만에 나가려니 사람들과의 접촉에 상당히 신경이 쓰입니다. 괜히 걸렸다가는 목.. 2020. 2. 20.
1917 : 롱테이크 연출로 실제 전쟁터에 빠져버린 2시간의 긴장감은 최고 최고! 전쟁 영화는 무지막지한 총성과 포탄으로 뒤범벅된 전장 상황을 고스란히 느껴보기 위해서 보게 되지요. 그간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고픈 마음이랄까요. 1917은 많은 전투씬보다는 적의 위치와 동태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장소를 총한자루로 통과해야 하는 인간한계 극복 프로그램입니다. 한치의 소리와 부스럭임도 용납치 않는 정적 속에서 목숨을 보전하면서 극비사항을 전달해야 하는 그런 공포의 연속상황인 것이죠. 수많은 2차대전과 베트남전쟁 영화는 많았지만 이번은 1차대전을 배경으로 다소 원시적인 복장과 무기로만 사냥을 나가는 고독한 헌터의 스릴감을 잘 표현했습니다. 1. 넓은 화면과 최고의 음향으로 봐야 제맛 1917이 첫 개봉한 날 첫 조조로 IMAX 관에서 보게 되었네요. 본래 전쟁 영화는 남자라면 누구나 다.. 2020. 2. 19.
괴물(The Thing) > 봉감독님꺼 말고 커트러셀의 괴물, 특수효과와 폐쇄공포증을 제대로 느끼시려면. 넷플릭스에서 추천하는 영화를 보면 최근의 오스카상의 영향 때문인지 희한하게 괴물이라는 영화를 맨 앞에 위치시켰네요. 그 이름도 봉 감독 작품과 같은 괴물로 말이지요. 살짝 호기심이 일게 됐죠. 한국의 괴물과 외국의 괴물은 뭐가 다를까나. 혹시 주인공 커트 러셀이 괴물인가 하는 추측도 해보면서요. 잘생긴 주인공이 반전으로 괴물이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합니다. 첫 오프닝씬이 지구에 커다란 비행접시가 나타나다니. 40년 전 영화에 혹시 에이리언이면 이거 무슨 아이들을 위한 공룡영화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네요. 명배우를 가지고 설마 장난을 치진 않겠지요. 정말 예상외의 괜찮은 수작입니다. 1.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로 4편이 출시 한국말로 괴물이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마치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도 이름을 같이합니다.. 2020. 2. 19.
제주 그리스신화 박물관 > 아이들 놀이와 공부가 함께 되는 만화처럼 재밌는 곳 국내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 지방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곳은 없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퍼뜩 떠오르는 첫 번째는 박물관입니다. 국립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이기도 하지만 해당 도시의 기원과 유래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제주도에서 한정된 시간에 다 둘러볼 수는 없겠지만 특색있는 박물관이 바로 그리스신화 박물관입니다. 게다가 3D 아트인 트릭아이 미술관까지 같이 붙어 있어서 동시에 관람이 가능하죠. 그리스신화하고 제주도하고는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방문한 소감으로는 썩 만족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아이들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1. 외딴 섬에 툭 던져놓은 듯한 너무나 고즈넉한 위치 하늘의 일부분에 먹구름이 조금끼여서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이네요.네비로 열심히 찾아간 곳은 온통 하.. 2020. 2. 18.